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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좋았던 5월 셋째 주에
제주 런닝맨에 방문을 했습니다.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
이미 수학여행 버스가 와 있었습니다.
안에는 100명 정도의 인원이 미션을
수행 중이라 붐비니 조금 기다렸다가 입장하면
수월할 것 같다는 직원분 말씀에 10시 30분까지
바로 옆에 있는 기념품샵을 구경하며
기다렸다가 입장을 했습니다.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미션을 수행하느라
빠르게 끝내고 퇴장하는 것 같더라고요.
런닝맨?
전 처음에 유재석 나오는 런닝맨?
그게 왜? 그게 뭔데? 했는데
바로 그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모티브로
런닝맨의 멤버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고
R코인을 획득하는 익사이팅
실내 어트랙션이라고 하더라고요.
서울, 부산, 강릉에도 있고 제주에도 오픈해서
관광객이 정말 많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총 11개의 미션과 8개의 챌린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부 다 개인미션이고
오락실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에요.
초중고 아이들이 아주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이에요.
물론 성인들도 재밌게 즐길 수 있고요.
저희 집 초2는 초1 때 가서 열광하고 온 곳이라
아이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한 번 더 방문했어요.
체험시간은 1시간이고요,
움직이다 보면 더워요.
겨울에도 더웠고 여름에도 물론 덥고요.
옷은 가볍게, 패딩이나 가방은 웬만하면
다 차에 두고 입장하시면 편해요.
제주 런닝맨은 런닝맨 외에 감귤카트체험,
박물관은 살아있다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입장권은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저희는 런닝맨만 하기 위해서 왔기에
제주올패스를 미리 구매해서 바코드를 찍고
별도 요금을 지불하고 입장했습니다.
런닝맨 입장료: 대인 소인 상관없이 19,000원
제주올패스 입장 시: 인당 12,000원 별도 결제
런닝맨 제주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42
매일 10:00 ~ 19:00
제주올패스가 뭔지 궁금하시죠?
제주올패스에 대해 간략히 말씀을 드릴게요.
제주올패스는 제주올패스에 등록된 업체나
관광명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료를 내거나
체험비를 내서 여행 경비 부담을
줄이는 게 목적인 패스권이에요.
여행일정에 맞게 24/48/72/120시간권 중
선택 후 구매하시면 돼요.
제주올패스 구매하러 가기
▼ ▼
그동안은 이런 여행패스권이 있는지
모르고 다녔는데 작년과 올해 두 번
구매해서 사용을 해 보니 4인가족
여행경비 줄이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단, 올패스에 등록된 곳만 찾아다니느라
다른 추천지나 명소는 따로 찾아가지 않아서
이번 여행에선 사이사이 올패스
아닌 곳들도 다녀왔어요.
올패스 뽕 뽑으려고 일정 빡빡하게
움직이게 되는 게 단점이지만 장점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돈도 더 많이 쓰게 될 수도 있고요.
대신 아이들하고 여행을 가면 뭐 하지~하는
고민을 줄일 수 있어요.
동선과 시간을 잘 짜서 다니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방문한 곳에서 큐알코드 찍고 입장하면
1시간이 지나야 다른 곳에 입장을 할 수 있어요.
이것 때문에 동선이 좀 꼬이고
시간이 붕 뜨는 경우도 있었어요.
체험이 10분 만에 끝나는 곳도 있었고,
소품샵 쇼핑 경우 10~20분이면 끝나기에
가까운 거리의 다음 코스로 이동해도
시간이 남더라고요.
체험이 빨리 끝나는 업체의 경우
시간 제한을 없앴으면 좋겠어요.
그 부분이 가장 치명적인 단점 ㅠ
올패스권을 구매하셨다면 여행 가기 전에
미리 계획을 짜서 알차게 사용해 보세요.
4인 가족기준, 48시간권을 구매하면
패스권도 약 10만 원이 들기에
흐지부지 써먹으면 너무 아깝잖아요.
입장 시 받은 팔찌를 태그 하면
미션이 시작됩니다.
핸들 돌려서 블록 깨부수는 게임이고
미션 완수하면 R코인 쌓입니다.
은근히 어려워요.
이건 미션 실패했네요.
잘 안됩니다 ㅎㅎ
자꾸 실패.
야구공 던져서 과녁에 맞히기 게임.
재밌어요. 가운데를 맞혀야 점수가 높아요!
농구공 넣기 게임.
저는 이제 제일 재밌었어요.
계속 무한 반복!!
하다 보면 너무 더워요.
추격전 길 건너기 게임
요것도 재밌어요.
발로 탁탁 태그 하면서 장애물 피해서
길 건너는 게임이에요.
블록 테트리스 게임
요것도 재밌어요.
블록이 꼬질꼬질 더러워요.
퇴장하면서 손 깨끗이 씻었어요.
왕복 달리기 게임.
요거하고 나면 땀 뻘뻘.
아이들은 너무 재밌어서 계속해요.
좌우로 뛰면서 버튼 터치하는 거예요.
요건 농구공을 끝에서 끝으로
제한시간내에 옮겨서 노란 원통에
집어넣는 게임이에요.
저는 재미없지만 애들은 재밌어 했어요.
요거요거..
인형뽑기 게임이에요.
인형대신 공이 들어있어요.
뽑으면 점수 올라가는 방식.
두뇌밸런스 게임
이 게임은 글자는 '노랑'으로 나오고
색은 '빨강'으로 나오면
노랑 버튼을 누르는 게 아니고
빨간 버튼을 눌러야 해요.
두뇌가 급 혼란스럽습니다.
몇 번 하다 보면 또 익숙해지네요.
재밌었어요.
깡깡챌린지 존.
팔찌 태그하고 들어가면 그물 통과하고
청기백기 게임하고 줄넘기 게임,
원통패스 등 다양한 게임이 있어요.
사진이 모자라서 지난겨울에 갔던
사진도 넣을 수밖에 없었...
초등 아이들이 있다면,
서귀포 중문 쪽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체험 소요시간 1시간이니
잠시 들러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