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농다리,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방문후기
#천년의 시간을 건너온 돌다리, 진천 농다리 방문기#
▶ 충청북도 진천에는 조용히 세월을 견뎌온 아름다운 돌다리가 있습니다.
바로 고려 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중 하나인 농다리입니다.
‘지네다리’라는 별명처럼 지네가 기어가는 듯한 독특한 형태를 지녔으며, 붉은 돌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천 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의 길이 되어 주었습니다.
실제로 다리 위를 걸어보면 단단한 돌 틈 사이로 전해지는 역사와 정성이 발끝에 닿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위치 안내
▶ 주소: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601-32
내비게이션 검색 시 ‘농다리 주차장’ 또는‘농다리 전시관’으로 입력
입장료 없음, 주차비 4000원
농다리는 어떤 곳인가요?
▶ 농다리는 고려 초기에 임(林) 장군이 만들었다는 설이 전해지며, 약 93.6m 길이에 총 28개의 교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붉은 사력암을 비늘처럼 정교하게 쌓아 만든 구조는 접착제나 시멘트 없이도 오랜 세월을 견디고 있습니다.
교각의 윗부분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도록 설계되어 있어, 물살이 강한 여름에도 잘 무너지지 않습니다.
단순한 돌다리가 아닌, 조상들의 건축 지혜와 섬세함이 깃든 문화유산입니다.
진천 농다리에 얽힌 전설들
1. 임장군과 여인의 지극한 효심 이야기
고려 시대, 임장군이라는 인물이 이 지역을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강을 건너기 위해 매번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했기 때문에, 장군은 백성을 위해 돌다리를 놓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공사는 번번이 실패했고, 아무리 쌓아도 비만 오면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때 한 노승이 찾아와 말했습니다.
“사람의 희생 없이는 이 다리를 완성할 수 없을 것이오.”
이 말을 들은 장군은 고민에 빠졌고, 이 소식을 들은 한 여인이 나섰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목숨을 다리 밑에 묻는 대신, 늙고 병든 부모님을 부디 살펴달라고 간청하며 희생을 자처했습니다.
그 여인의 희생 이후, 다리는 단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았고 지금까지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전설은 조상의 희생과 효심, 그리고 공동체를 위한 헌신의 상징으로도 회자됩니다.
2. 지네 다리에서 유래된 신비로운 형상 이야기
농다리는 지네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지네다리’라고도 불렸습니다.
다리를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지네가 기어가는 형상을 닮아 있는데, 이에 관련된 민간 전설도 전해져 내려옵니다.
옛날 이 마을 근처에 거대한 지네가 살고 있었고, 마을 사람들을 괴롭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지네를 퇴치한 후, 그 형상을 기억하기 위해 그 모습을 본떠 돌다리를 만들었다는 설입니다.
또 어떤 이야기는 하늘에서 지네가 내려와 다리를 놔주었다는 신비로운 설화로 발전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설 덕분에 지금도 이 다리 위를 건너면
"액운이 물러나고, 소원이 이루어진다"
는 속설이 남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며 소원을 빌곤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면 바로 앞에 딱 보이는 인공폭포!
농다리 옆에 있어 한눈에 보인다.
건너는 재미가 있는 농다리!
농다리 축제가 있었는데 찾아간 날이 마침 농다리 축제 마지막 날(6월 8일)이었다.
매우 뜨겁고 덥고.
모자 선글라스 양산 얼음물 없이 버티기 힘든 날씨!
폭포가 정말 멋졌다!!
농다리 옆 다른 돌 징검다리인데 물이 불어나면 금세 물에 잠겨 위험한 다리 같았다.
방문한 날은 물이 찰박찰박 차오르는 정도라 사람들이 꽤 많이 건너고 있었다.
농다리 옆 산책로인데 영화에 나올 법한 풍경 좋은 길~
함께 들러볼 곳 –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진천 농다리를 둘러본 뒤, 조금만 차를 타고 이동하면 또 다른 명소인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초평호의 아름다운 풍경 위로 설치된 대형 출렁다리로,
총 길이 309m, 높이 약 20m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미르(용)’라는 이름처럼 다리의 형상이 용처럼 구불구불하며, 물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합니다.
다리 중앙에서 바라보는 초평호의 전경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맑은 날이면 물빛과 하늘빛이 맞닿아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해 질 무렵에는 은은한 노을이 다리 전체를 감싸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다리 양쪽에는 산책로와 전망대, 포토존도 잘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걷기에도 좋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위치 및 정보
▶ 진천 농다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데크 길과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이 나오며, 여기에서 직진 혹은 우측 방향으로 걸어가면 출렁다리가 잘 보입니다.
현재 출렁다리 입장료는 없습니다.
▶ 주차 정보: 농다리 및 출렁다리 입구 주차장 이용 가능
▶ 대중교통 이용 시
진천 시내버스 이용
진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210, 212, 213번)’ 탑승
중리 정류장 또는 농다리 앞 정류장 하차
하차 후 도보 약 8분 → 농다리 방향으로 이동
농다리 주차장을 지나 직진 → 데크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약 700m 이동) 출렁다리가 있는 미르 전망대 및 출렁다리 구간에 도달합니다
▶ 트레킹 코스 추천
진천 농다리 → 현대모비스 야외음악당 →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출렁다리 건넌 후 → 하늘다리, 초롱길(둘레길), 메타세쿼이어 숲길 등을 따라 농다리까지 순환 코스 약 4 km / 소요 시간 약 2시간
농다리 길을 건넌 후 데크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출렁다리 쪽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의주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쓰여있길래 한 번 쓱~
저 멀리 출렁다리가 보여요!!
사진엔 없지만 출렁다리 입구 앞에 커피숍이 있습니다.
음료와 커피를 사 먹을 수 있어요.
화장실엔 화장지가 없으니 화장지를 꼭 챙기세요.
너무 더워서 커피가 쭉쭉~ 한입에 끝나요 ㅠ
양이 적습니다.
집에서 얼음물 많이 챙겨 오세요.
간단한 빵 쿠키가 있고 아이스크림도 팔았어요.
아래 초평호가 펼쳐져 있고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중간 기둥이 없어 다리가 더 많이 흔들리고 아찔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오히려 겁도 없이 잘 가더라고요.
바닥은 날카로운 쇠로 만들어져 있으니
아이들 뛰다 넘어지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겠더라고요.
긴바지를 입히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햇빛에 뒷목이 썬번이 올정도로 따가웠습니다.
선크림은 필수!
스카프 양산 모자 뭐든 꼭 챙겨서 피부 보호하세요.
태어나 처음 가본 진천.
맛집은 못 찾아서 점심 식사는 맛없는 곳에서 실패.
포스팅을 못하는 점 아쉽습니다.
미리 맛집도 찾으시고 즐겁게 여행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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